석면(石綿, asbestos)

 석면은 사람이 만들어낸 물질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어진 광물이며 말 그대로 돌에서 뽑은 실입니다. 실제로 석면이 많이 함유된 건축자재나 설비자재를 눈으로 보면 무명실(솜에서 뽑아낸 실)처럼 보입니다.

 석면은 불에 타지 않고 어지간한 화학물질에 녹지도 않습니다. 거기에다가 값도 쌌기 때문에 제조산업에서 여러 용도로 쓰여졌습니다. 국내에서는 2005년까지 건축자재나 설비자재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었고 현재는 그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엄격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석면의 위험성

 석면은 코나 입과 같은 호흡기계를 통해 폐포(허파를 구성하는 작은 자루)에 도달하면 아주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폐포에 도달한 석면먼지는 15~30년 정도 시간이 흘러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석면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보호장비(방진특급마스크,보호복,장갑 등)를 착용하시도록 해야 하며,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나 설비를 철거하는 현장 주변에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 폐암 : 석면분진이 폐에 들어가 폐장의 세포에 작용하여 세포가 이상 증식하는 악성종양
 - 악성중피종 : 흉막, 복막, 심막 등의 체강장막강을 덮고 있는 중피표면 조직에 발생하는 종양
 - 석면폐 : 석면분진 흡입시 폐조직이 만성 섬유증식을 일으키는 진폐증의 일종